스마트폰 다음 스마트북이 온다

아이폰으 로 촉발된 국내 스마트폰 열풍이 뜨겁다. 각종 언론 매체는 하루가 멀다하고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특집방송까지 나올 정도니 스마트폰에 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요즘 휴대폰 관련 가시에 스마트폰이 빠지면 심심할 정도다.

스마트폰은 운영체제에 따라 크게 윈도 모바일,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 OS, 노키아 심비안, 림 OS 등으로 나뉜다. 물론 이들 운영체제를 작동시키기 위한 하드웨어, 그러니까 스마트폰이 각각 존재하며 이는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쉽게 말해 각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저마다 다르다는 뜻.

따라서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 환경과 플랫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이 기를 쓰고 앱스토어를 공략하는 것도 애플리케이션이 곧 시장을 이끌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북보다 휴대성 높고 성능도 우수해
애 플리케이션과 관련해 스마트폰 못지 않게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가 바로 스마트북이다. 이름에서 언뜻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스마트북은 넷북과 스마트폰 중간에 위치한 개념으로 작년 5월 퀄컴과 프리스케일이 만들어낸 플랫폼이다. 간단하게 설명해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우수하면서 넷북보다 휴대성이 높은 디지털 기기를 말한다.

퀄컴 제품담당 마크 프란켈 부사장은 휴대성이 높으면서도 사용자 경험은 기존 넷북과 차이가 많지 않은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그는 “멀티미디어를 즐기기 위해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 GPS 네비게이션 내장 등을 통해 스마트폰 경험을 확대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한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스마트북 판매량은 100만대에 불과하지만 올해 1,000만대를 넘어 2012년 8,000만대, 2013년에는 1억 3,000만대까지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도라면 넷북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런 달콤한 시장을 가만히 둔다면 바보다. 이미 인텔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퀄컴, 프리스케일 등이 관련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결국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운영체제 전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인텔은 모블린, 구글은 크롬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CE7을 각각 준비중이다.

CES2010에서 레노버가 선보인 스마트북 스카이라이트.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쓰며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썼다.
일본에 출시된 샤프 넷워커 스마트북. 5인치 화면 크기에 1GHz 프로세서, 512MB 메모리가 달렸다.
프리스케일의 경우 올해 2세대 스마트북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 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퀄컴. 이 회사는 작년 5월에 플랫폼을 공개했고 얼마전 열린 CES2010에서 레노버를 통해 상용 제품을 선보였다. 프리스케일도 이미 작년 9월 일본 샤프전자를 통해 1GHz i.MX31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북 넷워커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두 제품 모두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512MB 메모리를 갖췄다.

특히 레노버가 공개한 스마트북 스카이라이트는 HD 해상도(1,280×720)를 지원하고 3G 이동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4월부터 AT&T를 통해 499달러(한화 약 5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 운영체제는 크롬OS, 모블린, 윈도CE7 등이 각축
운영체제 상황은 어떨까? 프리스케일 김태현 차장은 “이제 막 시장을 만들어 가는 단계라 예측이 쉽지 않지만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태블릿에 적용하고 스마트북에는 크롬OS를 적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크롬OS는 오리지널 크롬OS와 크로미움으로 나뉘며 크로미움은 오픈소스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리지널 크롬OS는 크로미움과 달리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으며 구글과 직접 연관된 몇몇 업체에만 전달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크롬OS는 철저히 스마트북에 최적화되어 있다. 예컨대 SSD, 무선랜 칩셋, 키보드, 터치패드 등이 없다면 설치조차 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예컨대 G메일이나 유튜브, 피카사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스마트북에 최적화된 운영체제, 구글 크롬OS
인텔 모블린은 작년 2.0 버전을 거쳐 올해 2.1 버전을 통해 이동통신 기능을 강화했다.
모블린은 x86 프로세서에서만 작동한다. 사진은 CES2010에서 LG전자가 발표한 GW990 스마트폰으로 인텔 아톰 프로세서(코드명 무어스타운)와 모블린 2.1을 내장했다.

인 텔 모블린은 스마트폰, MID, 스마트폰 등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퀄컴, 프리스케일의 스마트북 플랫폼이 ARM 프로세서에 기반한 것과 달리 인텔 모블린은 아톰 프로세서나 코어2듀오에서만 작동한다. 쉽게 말해 x86에 바탕을 둔 CPU가 아니면 안 돌아간다.

인텔코리아 변성원 이사는 “모블린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플랫폼이라면 어떤 디지털 기기라도 모두 작동된다”면서 “내년이면 모블린을 이용한 디지털 TV, IPTV, 셋톱박스는 물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모블린은 2.0 버전부터 SNS는 물론 자신만의 음악과 사진, 동영상 등을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2.1 버전에서는 3G 이동통신과 블루투스 지원이 추가됐다. CES2010에서는 LG전자가 아톰 프로세서와 모블린 2.1을 내장한 스마트폰 GW990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윈도 CE를 바탕으로 크롬OS와 비슷한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차장은 “윈도CE7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면적으로 스마트북 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윈도CE7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8과 실버라이트, 웹오피스 등이 내장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대다수의 내비게이션과 PMP에 쓰이는 운영체제가 윈도CE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윈도CE7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스마트북에 내비게이션이 내장되고 결국 자동차 안에서 웹서핑이나 이메일 확인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83593&portal=001_00001#ixzz0ddd6DG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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