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시스템반도체 비중 84% 차지…융복합 제품 승부 – 디지털시대 경제신문 디지털타임스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비중 84% 차지…융복합 제품 승부 – 디지털시대 경제신문 디지털타임스.

■ 반도체장비ㆍ팹리스

반도체 관련 산업은 과거 10여년간 한국 경제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해왔다. 자본 집약도가 매우 큰 산업으로 다른 제조산업과 비교해 설비투자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산업생산동향 지표인 산업별 생산지수 비교 결과 반도체 관련 산업은 과거에 비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3%에 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인해 반도체 기술 혁신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 반도체 시장은 평균 12.7%의 높은 성장세로 발전했으며, 특히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9년 시스템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84%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중은 향후 3~4년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지속 성장을 보여온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서프브라임 모기지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 시장규모가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며 2012년에는 초고속 성장을 보인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에는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등 다양한 응용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경쟁력에서 크게 뒤쳐졌던 팹리스 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0년간 팹리스 산업 매출은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였지만, 아직 국내 기업의 시장 비중은 미약한 실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큰 성장세에 힘입어 팹리스 시장도 2002년부터 2008년까지 133%의 성장을 일궈냈다.

이는 핵심 설계 기술 기반 산업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팹리스 부문 시장은 IDM(종합반도체)시장보다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팹리스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지난 2003년 129억원에서 2009년 265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팹리스 기업의 매출을 분석해보면, 평균 27.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한국 팹리스 시장도 2008년까지 약 3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국내 팹리스 산업의 해결과제도 남아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출규모가 급등하거나 급감하는 취약점을 갖고 있어, 경기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팹리스 기업은 규모가 작아 세트기업의 영향력에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 매출 가운데 국내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까지 작은 실정이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전세계 팹리스 시장 중 국내 기업 매출 비중은 평균 1.6%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 팹리스 기업의 평균 매출은 5년간 2.3배 성장한 반면 2006년 이후 경기 침체와 환율 변동으로 순이익이 급감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한국 팹리스 상위 10대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팹리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고, 2006년 이후 수익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건실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엠텍비젼,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네오피델리티, 실리콘화일 등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율이 평균 90%이상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올해 팹리스 산업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009년 국내 10대 팹리스업체 실적은 2008년 대비 11.9% 증가한 7971억원을 기록했다. 실리콘웍스가 지난해 1890억원의 매출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엠텍비젼이 1340억원, 티엘아이 910억원, 실리콘화일 75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팹리스 산업의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내수위주의 사업구조를 바꿔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대만 등 경쟁국들이 보다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업 몸집 키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팹리스 산업의 중요한 흐름은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단위의 개발자금이 필요하고, 기업이 덩치를 우선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LG와 삼성이라는 글로벌 전자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성장을 위한 토양이 잘 갖춰져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봤을 때 휴대폰과 DMB 등이 그렇고, 디지털 TV와 디스플레이 부문도 마찬가지다. 세계 1위를 하는 전방 산업군의 성장을 기반으로 이에 필요한 디지털 칩(SoC)을 팹리스 업체들이 발빠르게 공급하며 성장을 해왔다. 이러한 좋은 토양 위에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보다 새롭고 융복합된 제품과 기술력을 복합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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